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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가 인정한 ‘코첼라 첫날 최고의 순간’ 에이티즈… 숨겨진 매력은?

전원 한국인 멤버로 꾸려진 에이티즈가 글로벌에서 크게 활약 중이다.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에이티즈는 외국에서 각광받는 것 대비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팀이 아니었으나 최근 팀의 매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에이티즈는 지난 12일과 19일(현지시간) ‘케이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코첼라 첫날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에이티즈의 공연을 선정하며 “에이티즈는 10곡의 세트리스트에 어우러지는 안무들이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즈는 “에이티즈가 언젠가는 코첼라의 헤드 라이너를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앞서 에이티즈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으며, 해당 차트에 무려 6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에이티즈는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는다.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에는 멤버 전원이 작곡 혹은 작사로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에이티즈는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라이브까지 완벽하게 해낸다. KBS2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아이돌 출연자 중 최다 우승을 기록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에이티즈는 데뷔 앨범 ‘트레저 에피소드 1 : 올 투 제로’, 데뷔곡 ‘해적왕’을 발매하며 ‘해적’ 콘셉트의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후 앨범 발매에도 ‘해적’ 콘셉트를 녹이거나 리더인 홍중을 리더가 아닌 ‘캡틴’으로 칭하는 등 특색 있는 세계관을 정립해나가며 에이티즈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에이티즈는 자체 예능 콘텐츠 ‘원티즈’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도 보여줬다. 건강검진 편에서 멤버들은 수면 내시경을 받고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흑역사를 생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티즈’ 학교 공포, 건강검진, 술자리 등의 콘텐츠는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원티즈’는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2000만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지난 2월 18일 진행된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멤버 홍중이 본인의 팬뿐만 아니라 모든 관람객들의 안전을 살피며 챙기는 모습은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또 홍중은 콘서트에서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회사에 전달하며 팬들을 위한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 팬 사랑을 인정받았다.수많은 매력을 보유한 에이티즈가 5월 31일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을 발매한다. 에이티즈는 이번 컴백으로 국내외 인기 상승세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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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만? 레드벨벳도 ’재계약’ 불투명…3세대 걸그룹 엇갈린 향방 [줌인]

3세대 대표 걸그룹들이 재계약을 두고 엇갈린 향방을 보이고 있다. 블랙핑크는 여전히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레드벨벳 또한 향후 완전체 활동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 지난해 여름 멤버들 전원이 재계약을 완료한 트와이스와 대비되는 행보다. 블랙핑크와 레드벨벳은 글로벌 인지도에서 다소 격차를 보이지만, 아직 가요계에서 건재한 데다가 한국 대형 기획사를 대표하는 그룹들인 터라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간판 그룹인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 8월 멤버 모두가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나 개인 소속사 설립, 일부 멤버 이탈, 불화설 등 추측만 난무하다. 이후 제니의 솔로 앨범 발매, 지수의 배우 활동 컴백, 리사의 프랑스 성인 쇼 출연 등 각자 활동이 활발하면서 완전체 불발에 무게가 쏠리기도 했다. 다만 최근 멤버들 모두가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 행사에 참석하거나, YG 프로필에 업데이트돼 완전체 활동에 청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YG는 7년 만에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내놓았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터라 사실상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를 이을 만한 그룹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의 재계약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YG의 주가는 블랙핑크 이슈가 나올 때마다 출렁이고 있다. 데뷔 9년차인 레드벨벳 또한 완전체 활동이 확실치 않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슬기만 재계약을 완료했다. 나머지 멤버들인 아이린, 조이, 웬디, 예리는 재계약을 확정 짓지 않았으며 이들 중 전속계약 만료가 임박한 멤버들도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달 13일 정규 3집 ‘칠 킬’로 돌아왔는데, 컴백 전 일어난 해체설 해프닝도 이런 불확실성에서 비롯됐다. 당시 레드벨벳 공식 SNS 소개글이 ‘레드벨벳 오피셜’에서 ‘해피 엔딩’으로 변경됐으며, 이를 두고 일각에선 그룹 해체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앨범 콘셉트에 따른 변경이라고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지만, 팬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사실 레드벨벳은 블랙핑크와 비교해 글로벌 팬덤의 규모는 차이가 있다. 블랙핑크가 한국을 넘어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여전히 YG의 주요 수익원인 반면, 레드벨벳은 빌보드 등 서구권 차트에서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 물론 지난해 발매된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버스데이’를 통해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거나 최근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와 f(x)를 이으며 SM 특유의 색깔을 대표하는 걸그룹이다. 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레드벨벳은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그룹이고 이는 기존 SM 팬들을 포함해 팬덤이 열광하는 포인트”라며 SM의 기존 색깔을 상징하는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그런 만큼 레드벨벳 재계약이 불발되고 해체로 이어질 경우 팬덤이 크게 동요될 우려가 있다. 블랙핑크, 레드벨벳과 함께 3세대 대표 걸그룹인 트와이스는 지난해 여름 전원 재계약을 완료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당시 재계약을 발표하며 “JYP의 위상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트와이스, 트와이스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 JYP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더 발전된 미래를 함께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JYP의 설명처럼 트와이스의 재계약은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관계뿐 아니라, 멤버들 간 믿음이 근간이 된 것으로 보인다. JYP의 수장인 박진영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최근 가수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말 솔직하게 말하겠다. 멤버 9명은 지금도 안 싸운다. 아직도 서로 아낀다”고 전한 바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그룹들의 재계약 여부는 다양한 변수가 얽혀 있다”며 “그럼에도 무엇보다 멤버들이 그룹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블랙핑크와 레드벨벳의 재계약 여부 또한 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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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소년들의 도약…엔하이픈의 특별한 세계관 ①

그룹 엔하이픈이 더 강렬해진 ‘블러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16일 엔하이픈이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를 발매하며 5개월 만에 컴백한다. 타이틀곡 ‘스위트 배놈’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엔하이픈 특유의 ‘뱀파이어’ 세계관이 확장됐음을 암시한다.‘오렌지 블러드’의 콘셉트는 지난 5월 발매된 전작인 ‘다크 블러드’보다 한층 더 밝아진 분위기를 자랑한다.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는 환한 오렌지빛 조명이 멤버들을 비추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파티를 즐기듯 열광적인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오렌지 블러드’에는 ‘너’(팬)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사랑의 환희에 찬 소년이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2020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된 엔하이픈은 가요계의 독보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엔하이픈의 세계관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아이랜드’부터 되짚어야 한다. 당시 소설 ‘데미안’의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문장에서 ‘아이랜드’의 방향성이 정해졌고, ‘아이랜드’ 공식 마크 또한 한 상자에 갇혀있는 주황색 알로 채택됐다. 결국 ‘아이랜드’는 엔하이픈이라는 팀을 만들기 위해 연습생을 관찰하고 코칭하는 시스템으로, 이들은 누군가에게 감시를 받고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생존한다는 룰이 주어졌다.이후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라는 관문을 통과해 ‘뱀파이어’라는 정체성을 얻게 됐다. 2020년 11월 발매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감정, 마침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경계에 선 소년들의 새 시작을 알렸으며, 타이틀곡 ‘기븐 테이큰’ 뮤직비디오에는 저택 속 소년들이 실험을 통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4월 공개된 미니 2집 타이틀곡 ‘드렁크 데이즈드’ 뮤직비디오에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장면에서 붉은 액체, 의문의 여인이 치르는 의식 등을 집어넣으며 뱀파이어 세계관을 더욱 확고히 했다. 가사에도 “붉은빛 송곳니” 등의 직접적 표현을 사용했다. ‘보더’ 시리즈를 거쳐 ‘디멘션’, ‘매니페스토’ 등 다양한 이면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로 ‘블러드’ 시리즈의 문을 열며 한층 더 깊어진 세계관을 보여줬다. 소년이 운명의 상대에게서 받은 힘을 자각한 뒤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록곡 모두 소년의 오만과 저주, 자각, 희생의 이야기들로 고유의 테마를 보여줬다. 콘셉트는 뱀파이어에 걸맞게 어둡고 심오한 분위기로 연출됐으며, 타이틀곡 ‘바이트 미’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 모두 실제 뱀파이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심어줬다.매 앨범을 통해 ‘뱀파이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부터 이어진 방대한 세계관 때문에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엔하이픈은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꾸준히 노래하며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학교’ 3부작, ‘화양연화’,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방탄소년단, 5명의 별을 쫓는 소년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판타지 세계관의 주인공이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엔하이픈도 하이브 레이블 보이그룹만의 ‘스토리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한 연예계 관계자는 “국내 아이돌 그룹은 아티스트와 대중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세계관’ 확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4세대 그룹의 후발주자인 엔하이픈은 명확한 콘셉트의 음악과 앨범 스토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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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날 것 그대로의 청춘”…이름의 장(新)으로 돌아온 투바투의 비상 ③

오늘날 청춘의 단상을 노래하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가 돌아왔다.13일 투바투가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을 발매하며 전격 컴백한다. 지난 1월 발매된 ‘이름의 장:템테이션’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이다. 투바투는 정규 3집을 통해 ‘날 것 그대로’인 청춘의 이야기를 전한다.앞서 공개된 콘셉트 티저 사진에서 투바투는 ‘날 것’에 초점을 맞춘 모습 그대로 소년과 남자의 중간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입술 피어싱과 목의 초커 등 파격적인 아이템을 장착한 채 어딘가 사나운 분위기를 풍겼다. 지난 9일 공개된 프리뷰 영상은 ‘프리폴’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는지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바닥에 악기들이 널브러진 거리 위에서 등장한 투바투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분출했다. 펑키한 밴드 사운드의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은 현실의 고통과 불안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곡으로, 가사 또한 “떨어져 끝없이 기꺼이 go low 고통속으로 던져버려”라는 직설적인 문장을 사용했다. 투바투는 그동안 청춘의 다면적 부분을 조명해왔다. 2019년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는 투바투의 시작으로 풋풋한 소년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에 비유해 표현했다. 4세대 보이그룹이라면 빠질 수 없는 세계관 또한 빠지지 않았다. 세상의 멸망을 막을 5명의 별을 쫓는 소년들이 곧 투바투로, 이 판타지적 세계관이 향후 앨범의 주된 스토리로 작용했다.이어 투바투는 같은 해 10월 발매된 ‘꿈의 장: 매직’을 통해 친구들을 만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그려냈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엔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두 앨범에서 투바투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가 톡톡히 담겼고, 어린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가사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의 발판을 닦았다. ‘꿈의 장’ 시리즈를 끝낸 투바투는 2021년 5월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당 앨범은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소년의 자기 확신적 사랑을 노래했다. 깊어진 감성을 노래하기 위해 멤버들의 보컬 파트가 강조됐으며, “세계의 유일한 법칙 나를 구해줘”라는 가사로 사랑에 직면한 소년들의 꾸밈 없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혼돈의 장’ 시리즈인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는 세계의 습격에 맞서 싸우거나 너와 함께 탈출하고 싶은 소년의 욕망과 충동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여기서 투바투는 경쾌한 펑크 팝 장르의 ‘루저 러버’로 ‘너’에게 서로를 구원하는 ‘러버’가 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며 소년기에만 겪을 수 있는 진솔한 사랑을 담아냈다. 하지만 소년들의 앞날이 언제나 밝을 수만은 법. 투바투의 흑화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해 5월 미니 4집 ‘미니소드: 서스데이즈 차일드’로 돌아온 투바투는 처음으로 이별을 겪은 소년들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했다.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는 이별 직후 경험하는 분노를 직설적으로 묘사했다. 헤어와 의상 모두 어두운 계열로 변했으며, 안무 또한 머리와 가슴에 입는 고통을 춤으로 드러냈다.지난 1월에는 이번 컴백 앨범의 첫 스토리가 된 ‘이름의 장:템테이션’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눈앞의 자유와 유희라는 ‘유혹’에 맞닥뜨려 흔들리는 청춘을 담은 투바투는 보기만 해도 빨려들어갈 듯한 몽환적인 콘셉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슈가 러쉬 라이드’도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을 그린 노래. 후렴구에는 진짜 악마가 속삭이는 듯한 나른한 파트로 진행되며, 투바투의 섹시함과 남자다운 매력을 확실히 강조했다. 투바투는 그동안 소년들의 정체성 확립, 관계를 통한 성장, 첫사랑과 이별, 어른으로 가는 과정 등 세밀한 내면의 감정을 노래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청춘의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공개되는 정규 3집에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로 활강하는 청춘의 장면을 담은 만큼, 한층 더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청춘 서사가 그려질 전망이다. 젊은 세대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투바투가 또 어떤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할지 기대가 모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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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신비주의는 NO!…데뷔전략부터 남다른 라이즈, 위기 넘고 비상할까 ②

시작부터 남다르다. 공식 데뷔 전부터 모든 ‘패’를 다 공개하는 파격적인 전술을 세웠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새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의 이야기다.4일 데뷔하는 라이즈는 데뷔전략부터 눈길을 끈다. 라이즈는 지난달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멤버 7인의 프로필 사진은 물론 연습 중 찍은 단체 사진, 멤버들의 개인 셀카 등이 제약 없이 올라왔다. 화려한 무대 의상이 아닌 사복과 민낯 차림, 멤버들이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장난을 치는 등 정해진 포즈가 아닌 진짜 일상의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에는 첫 싱글 ‘겟 어 기타’의 앨범 안무 영상,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했다. 팬들은 안무 영상을 통해 라이즈의 실력을 체감했다.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대기 시간에 가위바위보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장면이 등장해 멤버 간 케미도 확인시켰다. 팬들과 주된 소통 창구인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잊지 않았다. “공식 데뷔 프로모션이 아니냐”는 착각이 일 정도의 풍성한 콘텐츠였다. 그 결과 라이즈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어 168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4만 명(2일 기준)을 돌파했다. SM에 따르면 맏형 쇼타로부터 막내 엔톤까지, 7인의 라이즈 멤버 모두 비주얼과 실력이 빠지지 않는 SM 최정예 연습생 출신들이다. 이 멤버들의 정체성을 가장 임펙트있고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존 프로모션이 아닌 새로운 데뷔 전략을 채택했다는 게 SM의 설명이다. 공교롭게도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퇴장과 함께 ‘SM 3.0’을 맞은 SM의 색다른 방식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SM은 그간 팬들의 환상을 지키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신비주의’ 전략을 앞세웠다. 유튜브, SNS 등 대중과 접점을 이룰 매개체가 없었던 시대이기에 신비주의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1996년 데뷔한 1세대 아이돌 H.O.T.는 ‘스타=우상’이라는 공식을 지키며 무대 외의 노출을 최소화했다. 멤버들의 고유 번호와 색깔을 부여할 정도로 콘셉트에 충실했고, 공백기에 들어가면 이들의 근황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2003년 등장한 2세대 동방신기도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했지만 H.O.T.에 비하면 대중과 만날 기회가 잦았다. 공백기가 짧았고, 출연하는 예능 방송이나 라디오 비중이 증가했다. 첫 극장용 TV 드라마이자 연기 데뷔작인 ‘베케이션’도 만들어졌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의 경우 일찍부터 멤버들의 예능감이 인정받아 다양한 방송에 고정 MC를 맡기도 했다.2012년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3세대 아이돌 엑소부터 본격적으로 신비주의가 탈피됐다. 엑소는 무려 데뷔 전 100일 간 티저 프로젝트를 진행, 각 멤버 별 사진과 영상으로 개개인의 매력을 뽐냈다. 더불어 ‘초능력 소년들’이라는 세계관도 확립됐다. 다만 엑소의 그룹 콘셉트와 짜여진 각본에 따른 콘셉트였기에 일상의 모습을 담은 라이즈와는 구분된다. 3.5세대라 불리는 NCT는 2016년 프레젠테이션 쇼를 통해 데뷔 전략이 공개됐다. 멤버들의 영입, 유닛, 확장이 자유로운 ‘로테이션 시스템’의 시작을 알렸다. NCT 또한 엑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계관의 연장선에 놓여 수많은 티저와 영상이 공개됐다.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듀싱 시스템 ‘루키즈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도입됐다.4세대를 거쳐 5세대로 향할수록 아이돌 그룹의 ‘신비주의’ 전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의 보이넥스트도어도 데뷔 전 두 곡의 선공개곡 뮤직비디오를 한 번에 공개하며 이슈를 모았고, 9월 데뷔를 앞둔 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 몬스터는 자체 제작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데뷔 준비 과정을 낱낱이 보여줬다. 라이즈도 이 흐름을 따라 ‘공개’에 치중된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그 결과, 데뷔 전부터 라이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폭되면서 가요계에 큰 관심이 없는 대중에게도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멤버들의 친근한 모습에 스타와 팬들의 간격이 줄어들고, 정식 데뷔를 더욱 기다리게 하는 효과를 낳은 것이다. 물론 방대한 노출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 라이즈 멤버 승한의 과거 사생활 관련 사진이 온라인에 무단 유출된 것. 팬들에 가까이 다가가 그룹을 효과적으로 알린 라이즈지만, 과열된 관심으로 사생활 유출이라는 위기를 맞게 됐다. 라이즈가 위기를 넘어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라이즈만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는 “라이즈는 ‘SM 3.0’ 체제에서 시작되는 첫 그룹이다. 이전과는 다른 음악적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시작하게 됐다”며 “라이즈만의 음악은 무엇인지, ‘SM 3.0’ 체제의 음악이 얼마나 참신한지가 대중이 궁금해하는 지점이다. 그 새로움에 따라 라이즈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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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임직원 85% 이상 지지”…SM,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 의미 [전문]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SM엔터테인먼트(SM)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재하며 “SM과 카카오의 협력은 어느 한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둘 사이 수평적인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호 전략적인 협력 관계”라고 밝혔다.이어 “콘텐츠와 콘텐츠의 만남이 아닌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이다. 엔터 업계의 다양성은 유지하면서도 SM과 카카오의 사업 성과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 3.0’ 구현과 맞닿아 있는 카카오 협력의 의미SM은 카카오와 협력이 IP 전략, IP 수익화 관점, 글로벌 전략, 투자 및 신기술 협력 등 ‘SM 3.0’의 4대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했다.IP 전략 측면에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블 간 상호 협력부터 멀티 제작센터에 필요한 기술 협력 및 프로듀싱/퍼블리싱 사업의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 투자 협력이 가능하다. 특히 ‘SM 3.0’에서의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구축을 통한 IP 라인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IP 수익화 관점에서는 카카오의 음원/음반 유통 플랫폼과 같은 고객 채널을 활용해 SM 음악 사업 전 영역에서의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의 스토리 영상 제작 역량과 결합을 통한 SMCU IP의 콘텐츠 영역도 더욱 확대돼 추가 수익화 기회가 증가된다. 더 나아가 카카오가 보유한 캐릭터, 커머스에서의 성공 경험 및 기술 노하우는 IP 콘텐츠 그 이상의 2차 IP화 및 수익화까지 SM의 수익 범위를 확장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런가 하면 글로벌 핵심 지역에서의 통합 법인 운영 및 합작 법인 설립, 카카오가 구축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SM의 사업적 커버리지가 강화되며 버추얼 아티스트,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동 투자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다.# 카카오=‘SM 3.0’ 멀티 프로듀싱 전략의 완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SM은 ‘SM 3.0’ IP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완성 측면에서의 카카오와 시너지가 발생하는 사례를 상세히 설명했다.카카오는 SM 멀티 제작센터에서 IP 제작 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AI 등 최신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가상 아티스트 IP 제작 센터와의 즉각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SM이 사외 레이블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공유 및 상호 협력하여 서로 간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는 당사 제작센터와 산하 레이블뿐만 아니라 카카오 산하 레이블에 양질의 음악을 공급하게 되면서 SM은 음악 공급을 늘리고, 카카오는 콘텐츠 퀄리티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SM이 보유한 IP의 수익성 확대SM은 “음악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원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콘텐츠 커버리지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음악 사업 본연에서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이 강화된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과 세일즈 및 마케팅 협력, 음원/음반 유통 사업자인 카카오 엔터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서울 아레나의 베뉴 활용 등을 시작으로 카카오 그룹사 내외부 다수 사업자와 파트너십 모색이 가능하다.IP 라이선싱 다각화를 통한 추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측면에서도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하여 신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픽코마, 카카오페이지, 타파스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 SM IP 기반 콘텐츠 탑재를 통해 확장된 팬층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수익 실현이 이뤄진다.카카오의 원천 기술 및 MD/IP 제작 역량 활용을 통해 단기간 내 높은 수준의 팬 경험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M의 새로운 통합 팬 플랫폼 개발에 카카오의 플랫폼 기획 및 개발 역량 지원이 가능하며 SM IP 기반의 콘텐츠/MD를 제작할 때도 카카오 프렌즈, 카카오 커머스의 경험을 결합할 수 있다.# 카카오와 IP-플랫폼 간 선순환 구조 구축SM은 “‘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골자로 하는 ‘SM 3.0’의 글로벌 전략 실행 시에도 카카오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카카오와 SM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에 대한 통합 지원은 물론 지역별 신규 법인 설립 시 카카오와 SM의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하고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시에도 양사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글로벌로 확장될 플랫폼 사업 추진 시에도 카카오가 이미 구축해놓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발판 삼아 SM의 IP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IT 역량을 통해 자체 팬 플랫폼을 글로벌 단위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기술력 기반으로 구축할 새로운 SMCUSM은 “‘SM 3.0’에서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투자할 미래 기술 영역에서도 카카오와 전방위적 협력은 기존과 확연히 다른 혁신적인 팬 경험을 플랫폼과 콘텐츠 모든 영역에서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플랫폼 측면에서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과 연계 및 개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경험을 제고한다.콘텐츠 측면에서 최첨단 공연 기술을 접목하여 언제 어디서든 팬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며, 버추얼 아티스트 IP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카카오와 협력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SM은 “당사가 카카오와 협력을 결정한 것은 결코 특정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SM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SM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카카오가 보유한 역량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SM 3.0’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카카오와 협력 시너지는 ‘SM 3.0’이 고도화됨에 따라 훨씬 더 커질 것이며 이는 결국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SM 기업 가치의 극대화로 연결될 것이다. SM 임직원의 85% 이상은 이미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 ‘SM 3.0’ 성장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팬 여러분이 염원하는 SM의 정체성 유지 또한 결코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SM은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SM은 설립 이후 K팝 문화를 확립한 이래로, 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데 항상 앞장서 왔다. 카카오와 협력은 SM이 미래 K팝을 선도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하 SM엔터테인먼트 전문.안녕하십니까,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오늘은 주주/팬 관점에서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이 SM에게 가지는 의미를 설명드리겠습니다.SM과 카카오의 협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을 의미합니다.그리고 이 만남은 어느 한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둘 사이의 수평적인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호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입니다.SM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팬을 중심으로 한 SM IP의 무한한 콘텐츠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M의 콘텐츠는 카카오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확산해 나갈 것이며, SM이 구축하는 통합 팬플랫폼은 카카오와의 협력으로 더욱 의미 있고 퀄리티 높은 IP 콘텐츠/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콘텐츠와 콘텐츠의 만남이 아닌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입니다. 엔터 업계의 다양성은 유지하면서도 SM과 카카오의 사업성과는 강화될 것입니다.이러한 SM과 카카오의 협력은 SM 3.0의 4대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IP 전략 측면에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블 간 상호 협력부터 멀티 제작센터에 필요한 기술 협력 및 프로듀싱/퍼블리싱 사업의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 투자 협력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는 SM 3.0에서의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구축을 통한 IP 라인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또한, IP 수익화 관점에서는 카카오의 음원/음반 유통 플랫폼과 같은 고객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SM 음악 사업 전 영역에서의 수익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카카오의 스토리 영상 제작 역량과 결합을 통한 SMCU IP의 콘텐츠 영역도 더욱 확대되어 추가 수익화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카카오가 보유한 캐릭터, 커머스에서의 성공 경험 및 기술 노하우는 1차 IP 콘텐츠 그 이상의 2차 IP화 및 수익화까지 SM의 수익 범위를 확장시켜줄 것입니다.글로벌 전략에 있어서도, 핵심 지역에서의 통합 법인 운영이나 합작 법인 설립, 그리고 카카오가 이미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SM의 사업적 커버리지가 강화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팬 플랫폼, 버추얼 아티스트와 같은 향후 신성장 동력화 가능 영역에서의 투자 및 신기술 협력입니다. SM이 구축해 나갈 통합 팬플랫폼에 카카오의 AI 등 기술 지원을 통해 팬플랫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버추얼 아티스트,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공동 투자하여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SM 3.0 IP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완성 측면에서의 카카오 시너지를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먼저 카카오는 SM 멀티 제작센터에서 IP 제작 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AI 등 최신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가상 아티스트 IP 제작 센터와의 즉각적인 시너지가 예상되며, 향후 전 제작센터에 걸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IP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SM이 사외 레이블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SM과 카카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서로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는 당사 제작센터와 산하 레이블뿐만 아니라 카카오 산하 레이블에 양질의 음악을 공급하게 되면서 SM은 음악 공급을 늘리고, 카카오는 콘텐츠 퀄리티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더 나아가, 카카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P의 수익 저변이 확대될 것입니다.SM의 아티스트 활동을 기반으로 제작된 음악/영상 콘텐츠와 아티스트의 초상 및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차 IP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영향력 확장이 가능합니다.먼저, 음악 사업 본연에서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이 강화됩니다. 뮤직 스트리밍 플랫폼인 멜론과의 세일즈 및 마케팅 협력, 음원/음반 유통 사업자인 카카오 엔터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서울 아레나의 Venue 활용 등을 시작으로, 카카오 그룹사 내외부 다수 사업자와 파트너십 모색이 가능합니다.IP 라이선싱 다각화를 통한 추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측면의 효과도 큽니다.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하여 신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픽코마, 카카오페이지, 타파스 등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 SM IP 기반 콘텐츠를 탑재할 경우 확장된 팬층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수익 실현이 가능합니다.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원천 기술 및 MD/IP 제작 역량 활용을 통해 단기간 내 높은 수준의 팬 경험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M의 새로운 통합 팬 플랫폼 개발에 카카오의 플랫폼 기획 및 개발 역량 지원이 가능하며, SM IP 기반 콘텐츠/MD를 제작할 때에도 카카오 프렌즈, 카카오커머스의 경험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골자로 하는 SM 3.0의 글로벌 전략 실행 시에도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카카오와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에 대한 통합 지원은 물론이며, 지역별 신규 법인 설립 시, 카카오와 SM의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하고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시에도 양사가 함께 할 것입니다.또한 글로벌로 확장될 플랫폼 사업 추진 시에도 카카오가 이미 구축해 놓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발판 삼아 SM의 IP 콘텐츠를 널리 확장 가능합니다.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IT 역량을 통해 자체 팬 플랫폼을 글로벌 단위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SM 3.0에서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투자할 미래 기술 영역에 있어서도 카카오와의 전방위적 협력은 기존과 확연히 다른 혁신적인 팬 경험을 플랫폼과 콘텐츠 모든 영역에서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플랫폼 측면에서는,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과의 연계 및 개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팬 여러분들의 플랫폼 경험을 제고하고 콘텐츠 측면에서도, 최첨단 공연 기술을 접목하여 언제 어디서든 팬 여러분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버추얼 아티스트 IP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팬 여러분들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저희 SM이 카카오와의 협력을 결정한 것은 결코 특정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SM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SM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카카오가 보유한 역량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SM 3.0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카카오와의 협력 시너지는 SM 3.0이 고도화됨에 따라 훨씬 더 커질 것이며, 이는 결국 주주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SM 기업 가치의 극대화로 연결될 것입니다.전체 SM 임직원의 85% 이상은 이미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 SM 3.0 성장 전략을 지지해주고 계십니다. 팬 여러분들이 염원하는 SM의 정체성 유지 또한 결코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SM은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K-pop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SM은 설립 이후 K-pop 문화를 확립한 이래로, 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데 항상 앞장서 왔습니다. 카카오와의 협력은 향후에도 SM이 미래 K-pop을 선도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카카오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한 이래로 주주 여러분, 팬 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께서 SM이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금일 발표를 통해 여러분들이 갖고 계셨던 궁금증이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금번 파트너십이 실질적인 성과로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소통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과 SM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3.0 시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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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BS ‘개그콘서트’ 부활

공개 코미디의 원조 ‘개그콘서트’가 부활한다.KBS는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다시 방송하기로 결정하고 내부 준비에 착수했다. KBS는 방송 재개 시점을 오는 6월께로 잡고 방송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개콘’의 막을 내린 지 3년 만이다.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이끌어야 할 개그맨들에게도 이 소식을 전했다. ‘개콘’은 개그맨들의 아이디어 경쟁으로 탄생한 각각의 코너들이 승부수였다. 방송이 계획대로 재개된다고 해도 아직 4개월 이상 남은 시점이지만 미리 새로운 코너에 대한 고민을 하도록 해서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프로그램 제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라스트 개콘’이라는 가제로 준비 중이다. ‘마지막’을 의미하는 ‘라스트’라는 단어에서 ‘코미디 명가’를 재건하겠다는 제작진의 각오가 엿보인다.‘개콘’은 K코미디 사상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20년 6월 26일까지 총 1050회, 무려 21년 동안 매주 시청자들에게 웃음의 전파를 쐈다. 종영 후에는 서바이벌 방식의 ‘개승자’가 후속작으로 방송이 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4개월 가량 방송 후 막을 내렸다.‘개콘’까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MBC와 SBS까지 지상파 3사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은 사실상 맥이 끊겼다. 앞서 MBC는 ‘코미디에 빠지다’, SBS는 ‘웃찾사’를 방송하다 종영했다.현재는 케이블 채널 tvN에 매주 일요일 편성된 서바이벌 형식의 ‘코미디빅리그’(‘코빅’)가 TV에서 방송하는 유일한 공개 코미디다.이번 ‘개콘’의 부활은 명분이 확실하다. KBS는 TV에서 볼 수 없는 공개 코미디를 되살려 공영방송의 의무인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미디의 부활은 그 동안 설 자리를 잃었던 개그맨들에게 새롭게 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기회이기도 하다.‘개콘’의 종영으로 설 자리를 잃은 개그맨들이 떠나 새 둥지를 튼 곳은 유튜브다. ‘개콘’ 출신을 비롯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개그맨들이 제작한 코미디 콘텐츠들이 시공간의 한계가 없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어 되레 TV로 역진출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피식대학(정재형, 김민수, 이용주, 박세미 등), 밥묵자(김대희), 다나카상(김경욱) 김해준(최준/쿨제이) 이은지(길은지) 등 개그맨들이 만든 콘텐츠를 선보인 유튜브가 K코미디의 새로운 무대로 떠올랐다. 지정된 시간에 본방송을 봐야했던 TV 프로그램과 달리 유튜브 개그쇼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점에서 MZ세대의 환영을 받으며 확실한 웃음 대체제로 자리를 잡았다.그간 볼 수 없었던 부캐 문화도 이들을 통해 전파가 됐다. 요즘 가장 인기가 높은 일본인 호스트 다나카는 ‘웃찾사’의 ‘나몰라패밀리’ 멤버 김경욱이 햇수로 5년째 밀고 있는 부캐다. 꼰대희는 과거 ‘개콘’에서 김대희가 참여했던 코너인 ‘대화가 필요해’의 캐릭터를 유튜브로 가져와 세계관을 확립하며 부캐로 자리잡았다. 신도시 서준맘, 2000년대 패셔니스트 쿨제이는 각각 박세미, 김해준의 부캐로 유튜브 스타가 됐다.KBS는 이번 ‘개콘’의 부활로, 재능은 있으나 싹을 틔우지 못한 개그맨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과거 ‘개콘’에서 활약했던 개그맨이나 KBS 공채 출신 외에도 문호를 개방해 웃음에 진심인 이들을 남녀노소, 세대구별 없이 모집하고 있다. 매체나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웃음을 줄 수 있는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 출연진에 포함시킬 예정이다.‘개콘’의 러브콜을 받은 한 개그맨은 “‘개콘’이 사라진 것은 대한민국의 웃음이 사라진 것과 진배없다.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웃음을 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유튜브에서 활약하는 또 다른 개그맨은 “‘개콘’의 폐지 후 개그맨들의 설 자리가 많이 줄어든게 사실이다”면서 “개그맨들의 고향과도 같은 ‘개콘’에 복귀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고 싶어 다양한 코너를 기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지상파 코미디의 부활은 그 동안 맥이 끊기다시피 한 신인 개그맨 발굴이 재개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예능 콘텐츠를 이끌 인재풀이 확장하면서 신선한 재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콘’의 부활 소식이 방송가에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27 06:00
생활/문화

크래프톤, 작년 매출 늘고 영업이익 줄어…김창한 “뉴스테이트 리포지셔닝 진행”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의 작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크래프톤은 10일 2021년 매출 1조8863억원, 영업이익 6396억원, 당기순이익 51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3%, 당기순이익은 6.5%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4%를 달성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중 609억원은 회사의 지출비용이 아니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2021년에 반영되었고, 이를 감안하면 2년 연속 7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53.6%, 당기순이익은 84.9% 각각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원, 연간 매출 39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을 준비했으며, 지속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원, 연간 매출 1조4172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44억 원 증가한 4010억원,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501억원 증가한 1조246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 영업이익률은 9.7%, 연간 영업이익은 6396억원, 영업이익률은 34%를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4분기에 출시된 만큼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고 유저 반응도 아쉬움이 있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날 컨콜에서 “뉴스테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재미를 게임 후반에 느낄 수 있어서 유저 반응이 기대만큼 있지 않았다. 저사양 유저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긍정적인 점은 뉴스테이트의 재미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해 코어 유저들이 늘고 있고, 4월 신규 소형 맵 업데이트도 있어 리포지셔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어 팬을 확보하면 여름부터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신작으로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반기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M은 사이파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으로 지금껏 없었던 재미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극한의 공포 경험과 차별화된 액션 매커니즘을 제공한다. 이외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한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 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러닝의 경우 2022년 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보이스 AI를 활용한 텍스트 기반의 오디오 편집툴을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트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는 언리얼 엔진 기반 콘텐트 제작 툴로 높은 수준의 메타버스도 구현할 수 있다. 또 네이버제트 및 제페토와의 신규 웹 3.0 및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C2E(크리에이트 투 언)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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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시아마 감독, 온라인으로 韓 관객 만난다

셀린 시아마 감독이 신작 '쁘띠 마망'의 10월 7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의 대화를 예고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먼저 개봉 전일인 10월 6일에는 이동진 평론가의 진행 아래 셀린 시아마 감독이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쁘띠 마망'의 '#Secret GV'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셀린 시아마 감독이 온라인으로 참석, 관객들과의 만남을 약속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개봉작에 대한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추는 셀린 시아마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나와 내 영화에 대해 궁금해하니 기쁘다”고 전하며 “갈망했던 것, 볼 수 없었던 것을 내 작품에서 발견한 것 같다. 이것은 일종의 ‘케미스트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당일 보여줄 관객과의 특별한 케미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데뷔작 '워터 릴리스'부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까지 ‘여성’을 향한 세심한 탐구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확립해온 셀린 시아마 감독의 신작 '쁘띠 마망'이 10월 7일 개봉한다. '쁘띠 마망'은 8살 소녀 넬리가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잠시 머물게 된 엄마의 고향 집에서, 동갑내기 친구 마리옹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현재까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IMDb 메타스코어 93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제69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9 07:47
연예

이달의 소녀, 'PTT' MV 일주일 만 3천만뷰…자체 최고 기록

이달의 소녀(LOONA)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세 번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6일 이달의 소녀의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의 타이틀곡 'PTT (Paint The Town)'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공개 약 일주일 만에 3천만뷰를 돌파했다. 앞서 공개 2일 만에 1천만뷰, 4일 만에 2천만뷰를 돌파하며 최단 기록 경신에 성공한 이달의 소녀는 3천만뷰도 가장 빠른 속도로 돌파했다. 음악 성적 집계 기관인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PTT (Paint The Town)' 뮤직비디오는 27주 차 집계 기간(6월 27일-7월 3일) 동안 가장 많은 조회수를 얻은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에 올랐다. 'PTT (Paint The Town)'는 금기에 갇히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스스로 확립하고 재정립하여 우리의 색으로 'Paint The Town' 하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볼리우드(Bollywood) 노래의 모든 필수 요소가 결합된 곡으로, 역대급 강렬함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담겨 있어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이달의 소녀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달의 소녀는 독보적인 세계관 '루나버스'(LOONAverse) 속 확장된 이야기를 그려내며 솔로, 유닛, 완전체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공개해 다양한 해석을 자아냈다. 이달의 소녀는 음악방송을 비롯해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컴백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ang.co.kr 2021.07.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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